개고기를 먹지 않기에 개고기집에 대한 정보는 전무.
전직 대통령들이 즐겼다고 해서도 더 유명해져서는 이젠 줄서기가 당연시 되어버린 국내에서 제일 인기 있는 삼계탕집의 최신(이틀 전) 방문기입니다.
맛도 그 만큼 일등이냐면 그건 각자가 생각이 다를겁니다.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난리가 아닌 지난 토요일 오후 5시경입니다. 이제는 일본/중국 관광객들 까지 줄서기 대열에 합류해서 그 길이를 더욱 길게 만들고 있죠.
음식의 특성상 회전이 빠른 편이라 줄의 길이에 비해서는 빨리 주는 편이지만 요즈음 같은 성수기의 주말이나 복날 점심 떄는 각오 단단히 하고 가야 하죠.
짐작 처럼 꽤나 어수선합니다. 주문이 늦게 나오거나 빼 먹거나 하는 일이 흔하고..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돈 받는 사람이 둘이나 있더군요.
자리 잡고 앉아서 주문에 들어갑니다.
삼계탕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네요.
국내 삼계탕 가격 인상을 선도하는 집이죠.
대한민국에서 삼계탕을 제일 많이 파는 집이니 그 만큼 이윤도 많이 날텐데 그럼에도 가격이 다른 전문점을 압도하는 수준이면서 그도 남들 보다 앞장서서 가격인상을 하는 이유는 일종의 '이런다 한들 니들이 안 사먹고 견뎌?'거나 '요 정도 올려도 올 사람은 오겠지?'라는 생각에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시장경제가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이니 넘어 갑니다.
여전한 삼계탕.
삼계탕과 먹기에는 너무 신게 아닌가 싶은 김치. 설렁탕이나 순대국밥도 아닌데..
서비스 한 잔.
비슷한 사진들을 여러 장 올리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인쇄매체에 기고를 하거나 자료제공을 할 기회가 있는데 그때 마다 DVD에 구워놓은 사진 찾기가 만만찮기에 이렇게 올려두고는 게시물을 살펴보며 적당한 사진을 선택한 후 찾아내면 그 시간과 노력이 많이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이게 제일 큰 이유이고 그 외에도 여러 부수적인 목적이 있죠.
그러기에 앞으로도 이런 식의 사진 올리기가 계속될 것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 집의 장점 중 하나는. 여느 식당들에서는 갈수록 '너무하다' 싶게 작아지는 닭의 크기에 비해 여기는 상대적으로 좀 낫다는 것이 있죠.
삼계탕 다 먹을 때 까지 나오지 않은 통닭. 미리 구워져 있는 것을 접시에 담아다만 가져오는 것을 5번 이나 반복해서 소리 높여 요구한 끝에 내오는 서비스란.. 그러며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더군요. '불만 있으면 오지 마라'는 이야기겠죠.
고기의 질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구워내서는 다시 기름에 튀겨 바삭함을 만드는 여느 전기구이통닭집과는 달리 눅눅하게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쓴 내장부분을 남겨둬서는 자칫 조금이라도 입안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당혹스럽더군요.
집의 어르신들이 이 집 삼계탕을 좋아하셔서는 복달임으로 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주차의 어려움, 장시간 줄서기에 엄청난 가격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가지지는 않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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