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수준의 제육보쌈과 김치말이국수 및 전골을 내는 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죠.
Den 에 소개된 굴보쌈 사진은 없는 게시물이니 그걸 보려고 들어온 분은 [뒤로] 버튼을 누르시길..
금호아시아나빌딩 앞에서 부터 걸어서 찾아 갔습니다. 뒷골목 풍경.

주변이 어수선해져서는 기분이 울적해지셨을 수도 있는 장군님. 지난 십여년간 서울이 개인 치적 쌓기 전시성 공사들로 어지럽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의 스타벅스에 앉아서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며 창밖을 내다보고 있자니.. 바로 앞에는 노점이 펼쳐져 있군요. 수도 중심지 제일 복판의 노점장사를 놔두는 서울시의 온화하며 포근한 행정.

저 가로판매대에서 직영하는 확장노점인듯 한데... 제가 알기로는 가로판매대에서는 조리가열식품은 판매 못하도록 법적으로 되어 있으며 더군다나 허가된 영업구역 밖으로의 확장은 명백한 불법이죠.

수도 한 복판이며 행정부의 높으신 분들도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서 버젓이 이뤄지는 불법. 홍대앞의 조폭떡볶이의 시유지 불법점유 장사를 세월동안 방관하던 마포구청의 담당 공무원들 처럼 종로구청과 서울시의 담당들도 전원 시각 장애인들로 구성이 되었겠죠.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무원분들은 절대로 저런 불법스러운 상황을 두 눈 뜨고는 지나치질 않을테니..
하여튼.. 일행분을 만나서는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가 보는 분이라서 찾기 어려울까봐의 사전조치였습니다.



안밖의 분위기는 여전히 같았습니다.
일단. 빈대떡 한 장으로 시작해 봤습니다. 변함 없는 맛.




기본찬은 평범.



만두국.


잘 빚은 만두와 깔끔한 국물이 개운하죠. 화학조미료 왕창 써서 만드는 자극적인 만두국들에 익숙해진 분들에게는 밋밋하게 느껴지겠지만서도..




배가 큰 분들을 위해 공기밥도 기본 제공.

만두란 고기맛에 먹는 것이라는 분은 어떨지 몰라도 두부와 숙주 함량이 높으며 퍽퍽하지 않은 소가 저는 아주 좋습니다. 분당 평양면옥과 더불어 평안도식 만두의 투톱이라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 국내 정상급 중 하나인 김치말이 국수.


꽤나 간결한 구성과 맛이죠. 설탕과 조미료를 듬뿍 추가해서는 자극성이 강한 시중의 김치말이 음식들과는 달리 본연의 맛에 충실합니다. 그러기에 그런 자극성에 매력을 느끼는 분이라면 이것은 가급적 사 드시질 말길 권합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에게 좀 더 이해가 쉽게 설명을 드리면...
시청 뒷쪽 무교동(광교)에 있는 유명업소 [리북손만두]의 김치말이가 입에 딱 맞는다는 분은 여기 것 절대로 드시지 마세요. 서로 극과 극을 달리는 음식이니..
그집의 만두가 제일이라는 분도 여기 것 드시면 후회합니다.
그냥 계속 리북손만두 열심히 다니세요.


강한 양념과 화학조미료 다량 투여의 자극적인 맛의 한식류에 익숙해져서 그런 종류를 맛있다 여기는 분들께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는 곳입니다.
덜 자극적이며 편안한 맛에 질 좋은 재료로 성의껏 만드는 한식류를 더 선호하는 분들일 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니 [모두의 맛집]이 되기는 어렵겠죠.
전에 여러 번 소개해 드렸으니 업소의 상세정보와 음식들 소개는 예전의 소개 게시물들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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